Diet/나홀로 챌린지

간헐적단식 12:12 2일차 :: 아직도 정신 못차린 즘마어터

줌마어터 2022. 5. 12.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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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이 터져서 밥도 많이 먹고 군것질도 많이 했던 어제가 지나고 또 새로운 하루가 시작되었습니다. 몸무게는 일주일이 되면 그때 하루하루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알려 드릴게요. 근데...큰 기대는 안하는걸로~

 

아침은 보통 8시 좀 넘으면 먹는데 아무거나 막 먹습니다. 아침은 푸짐하게 먹자는게 제 생각인데 별로 먹을게 없더라구요.

 

늘 그렇듯 먹던 반찬 꺼내서 먹었어요. 반찬 그릇에 따로 담아 먹으면 설거지 거리만 늘어나서 그냥 저는 반찬통째로 놓고 먹습니다. 비위생 적이긴 하지만 저희 가족들끼리만 먹는거라 크게 신경쓰지 않아요. 

 

 

 

 

밥통에 보온을 하면 전기세가 많이 나와서 밥해서 냉동실에 넣어두고 그때그때 꺼내서 먹는데요. 이것도 밥그릇에 따로 담아 먹어야 하는데 것도 귀찮은 저는 그냥 이렇게 놓고 먹습니다. 맛만 좋으면 장땡!!

 

오늘도 그렇게 김에 싸서 부추무침과 오뎅볶음 올려서 먹었네요. 하루종일 한그릇 먹으면 좋은데 아침에 한그릇을 깨끗하게 먹어 치워 버렸어요. 

 

 

 

 

저는 왜 밥을 먹고나면 군것질이 하고 싶어 질까요? 이것도 습관인 거 같은데 빨리 고쳐야 할 것 같습니다. 밥 먹고 나서 바로 먹는 과자같은 것들이 안좋다는데 저는 몸에 안좋은 음식들이 더 땡기는 거 같아요. 

 

밥을 한그릇이나 먹었음에도 입이 심심함을 느껴 컴터 앞에 앉았다가 다시 일어나서 과자 한봉지를 들고 왔어요. 추억의 과자 사또밥인데요. 이게 우유에 말아 먹어도 맛있고 그냥 먹어도 맛있어요.

 

입에서 살살 녹는 달콤한 맛에 저도 모르게 한참을 먹고 있더라구요. 뒤늦게 깨닫고 봉지를 닫았지만 얼마 남지 않았다는 사실에 절망 했어요. 남은 건 나중에 퇴근하고 온 남편의 입으로 모두 들어갔답니다. ^^

 

 

 

 

어떻게 하다보니까 점심은 건너뛰었는데 차라리 점심을 챙겨 먹을 걸 하는 후회를 했습니다. 왜냐하면 월드콘을 먹게 됐거든요. 하루에 꼭꼭 하나씩 먹어야 직성이 풀리는 건지 오늘도 잊지 않고 하나 꺼내서 챙겨 먹었어요. 씹는 맛도 있고 달콤하니 정말 맛있었어요. 먹고나서 밀려오는 죄책감은 오롯이 제 몫.

 

어차피 이렇게 된 거 다른 과자도 먹었는데 어제 먹고남은 대왕 오감자를 앉은 자리에서 다 먹어 치워버렸어요. 아이스크림에 과자에 칼로리가 다 얼마야?

 

귀찮아서 계산하지 않았지만 아마도 많은 칼로리를 섭취한 것만은 분명한 것 같습니다. 낼 부터는 군것질은 좀 줄여야겠다 생각했지만 뜻대로 될지 걱정이 되네요. -ㅇ-

 

 

 

 

너무 타이트하게 잡아서 보기엔 좀 그렇지만 저희 아들이 먹고 남긴 밥이에요. 그 옛날 꼬챙이시절이라면 버렸을 밥이지만 지금은 너무너무 아까운 밥이라 제 입속으로 털어 넣었습니다. 물론 숟가락을 이용해 먹었지만 그냥 이 정도는 털어 넣을 정도지요. ㅋㅋㅋ

 

 

 

 

괜히 밥을 한숟깔 먹은 바람에 아쉬움 마음이 들어서 미주라 통밀초코도넛을 하나 꺼내서 먹었습니다. 이게 포만감도 좀 있고 괜찮긴 한데 일단 저녁에 무언가를 먹었다는 거 자체가 문제인 거 같아요. 

 

물론 먹는 걸 제한하지 않는다고는 했지만 먹어도 너무 먹으니까요. 

 

 

 

 

이렇게 오후 6시 28분에 저희 먹는 시간이 끝났습니다. 7시까지인데 솔직히 여기서 더 먹는다면 진짜 양심이 없는 거니까요. 뭐...지금까지도 충분히 양심은 없었지만요. ㅋㅋㅋ

 

어제에 이어 오늘도 정신 못차리고 손에 잡히고 눈에 보이는대로 막 집어 먹었습니다. 일단 이 식탐부터 어떻게 해야 할 거 같은데 정말 미치겠네요. 누가 저 먹을려고 할때마다 한대씩 손을 때려줬음 좋겠다는 생각까지 하게 되더라구요.

 

12:12 간헐적 단식도 이런데 16:8 정말 걱정입니다. 식이조절까지 해야 하니까요. 이렇게 해서 조금이라도 감량이 되면 좋은데 솔직하게 하나도 안빠지고 더 찔까봐 걱정이 되네요.

 

지금 조금있음 생리할 거 같은데 이 시기가 몸무게가 뿔어나는 시기거든요. 그래도 이때 잘해 놓으면 생리끝나고 붓기랑 수분이 좀 빠져 나가면 훅 빠질 수도 있을 거 같아서 희망을 가지고 해 보려구 합니다.

 

낼은 터진입이 쪼끔이라도 꼬매지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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