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et/나홀로 챌린지

간헐적 단식 3일차 :: 아침부터 먹은 라면 꿀맛 ㅋㅋ

줌마어터 2022. 5. 13.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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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헐적 단식 12:12 3일차가 되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면 젤 먼저 하는 일이 화장실 갔다와서 몸무게 재는데요. 많이 먹고 움직이질 않으니 훅 빠질리 없는데도 괜히 기대하게 되더라구요.

 

약간의 스포를 하자면 첫날 쟀을 때보다 좀 빠지긴 했습니다. ㅋㅋㅋ 그것도 아주 미세하게요. 이게 바늘 체중계였다면 아마 빠진게 표시가 안났을 겁니다.

 

그렇게 아침에 몸무게를 재고 나면 오늘은 군것질도 적게 하고 밥도 조금만 먹겠다 다짐을 수도없이 하게 되는데 막상 배가 고프기 시작하면 그런 생각이 온데간데 없어져 버려요. 결국 아침부터 라면을 끓여 먹는 만행을 저질렀어요.

 

 

 

 

라면하나 넣은 이 라면의 정체는 진라면인데요. 라면 칼로리만 해도 500이 넘었던거 같던데;; 계란까지 넣었으니 칼로리는 좀 더 올라갔겠네요. 

아침부터 라면이 목구멍으로 넘어가? 라고 의문을 가지실텐데요. 아침에 먹는 라면 정말 꿀맛이었습니다 >.<

 

요즘 진라면이 살짝 매콤하면서 맛있어서 자주 끓여 먹는데 혼자서 먹으니... 저 혼자 다 먹을 수 있어서 더더 맛있지 않았나 싶네요. ㅋㅋㅋ

 

아침에 라면 먹고나니 죄책감이 조금 들긴했지만 그래도 밥 안말아 먹은 거 만으로도 대만족!!! 원래의 저라면 밥 한그릇도 다 말아 먹었을건데 잘 참아 넘겼으니 쓰담쓰담 해줬어요. 

 

 

 

 

아침을 먹고 나서는 다른 군것질 안했고 점심 먹을 시간에 미주라 통밀도넛츠를 하나 먹었습니다. 하지만 이거 하나 가지고는 도저히 씅에 안차서 곤약팝콘 한봉지를 당당하게 들고와서 입안에다 다 부어버렸습니다. 바삭바삭 씹는 맛도 좋고 그냥 맛도 좋고 요즘은 돌에다 케찹 발라줘도 다 씹어 먹을 수 있을 거 같아요. 

 

 

 

 

점심에 군것질 하면 저녁을 안먹던지 해야 하는데 저는 그런 거 없습니다. 저녁 먹어야지요. 좀 이른 시간이었지만 또 별 생각없이 밥 한공기를 가져와서 버섯볶음에다가 남은 오뎅볶음을 털어놓고 비벼 먹었는데 거의 잔반처리반이나 다름이 없네요. 

 

비위 약한 분들은 이렇게 남은 반찬 짬뽕으로 넣고 잘 못드시던데 저는 그런 거 없어서 그냥 다 털어넣고 비벼 먹는 거 좋아합니다. 양념같은 것도 밥으로 한번 싸악~~ 쓸어서 먹으면 반찬 그릇 설거지 할때 좀 더 낫더라구요. 

 

 

 

 

간헐적단식 3일차까지도 어김없이 빠지지 않는 월드콘!!!

하루에 하나씩 안먹으면 서운하죵. 그런데 이번에 처음으로 칼로리를 보게 됐습니다. 월드콘 하나 칼로리가 265kcal 더라구요. 

 

보통 칼로리 보고 나면 입맛 떨어지거나 식욕 떨어지거나 그러잖아요. 하지만 저는 그냥 쓰윽 한번 보고는 자연스럽게 포장지를 뜯어냈습니다. 위에 뿌려진 땅콩과 초코를 보면 아무 생각도 나지 않아요.

 

쿠팡에서 산 월드콘은 이렇게 몸뚱이가 부러지지 않고 깔끔하게 끝까지 먹을 수 있어 너무 좋은 거 같아요. 이전에도 여러번 사 먹었는데 늘 그렇듯 끝에 초코 있는 부분도 초코가 하나도 세지 않고 아주 깔끔~~

 

 

 

 

원래는 간헐적 단식 12:12 3일하고 16:8로 넘어가야해서 5시부터 금식을 해야 하지만 저는 밥이랑 월드콘을 먹음으로써 5시가 훌쩍 넘어버렸고 그냥 12:12를 하루 더 하기로 했습니다. 

 

뭐 5시 좀 넘어도 바로 16:8 로 넘어갈 순 있는데 그냥 저만의 시간표가 있는데 그걸 넘기니 그냥 못 넘어가겠더라구요. 하루 더 연장된 간헐적 단식 12:12 마무리 잘 할 수 있도록 노력해 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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