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헐적 단식 12:12 마지막날이 다가왔습니다.
먹던것도 그대로 먹고 하던것도 그대로 하는데 마지막 음식 섭취 시간을 앞당겼습니다. 저녁 7시까지 음식 섭취를 할 수 있었는데 오후 4시로 3시간을 앞당겼습니다. 그렇게 계획하고 시작한 하루!! 아침밥은 8시 54분에 먹었어요.
딱히 먹을게 없어서 또 부추무침 꺼내서 따뜻한 밥위에 올려 먹었습니다. 옆에 국도 있었는데 어제 먹고 남은 오뎅국을 잔반 처리했어요. 제가 안먹으면 버려야 하는 거라 또 제 입에다 버렸습니다. ㅋㅋ
부추가 남자한테 좋고 몸이 차가운 사람들이 먹으면 좋다고 하는데요. 저는 여자인데다 몸에 열도 많은데 다 먹으면 또 만들고 다 먹으면 또 만들고 거의 제 최애 반찬이에요. 김이랑 부추무침 하나만 있어도 한공기 뚝딱인데 그래도 웬만하면 반찬은 골고루 먹어야겠죠?
다이어트 할때는 특히나 골고루 영양가 고려해 가면서 먹어야 하는데 잘 안되더라구요. 그냥 맛있으면 그만이지 이게 제 생각입니다.
오늘 왜 그런건지 중간에 다른 군것질은 하지 않았어요. 낼 아침 해가 서쪽에서 뜨는지 한번 확인을 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뭘 했는지 돌아보니 시간이 오후 3시 30분이 다 됐더라구요. 이러다 암것도 못먹고 낼 아침까지 있어야 할 것 같아서 부랴부랴 먹을 걸 챙겨 봤습니다.
삼립에서 나오 계란토스트인데요. 3개짜리가 한셋트로 판매하는 걸 구매했습니다. 저희 아들 하나 먹고 2개 남아있었는데 제가 하나 꺼내서 전자렌지에 1분 돌려서 꺼내봤습니다.

비주얼에 침이 꿀꺽!!!
치즈냄새랑 계란냄새가 살짝 배고파진 저의 위장을 자극하더라구요. 정말 허겁지겁 입으로 밀어 넣었어요. 그러다 보니 어느샌가;;; 토스트가 없어졌더라구요.
하나 남은 거 마저 내가 먹어 버릴까? 하는 마음이 들었지만 그건 남편을 위해 남겨두었습니다. 이대로 그만 먹었음 좋았을텐데 못참고 시리얼을 한그릇 말아 먹고야 말았어요.
우유가 보이지 않을때까지 현미 그래놀라 시리얼을 촤르르륵 넣어서 꼭꼭 씹어 먹었습니다. 현미 그래놀라는 제가 다이어트 할 때 자주 먹는데 다이어트 하는데 이렇게 먹어도 되나 먹고 나면 항상 이런 생각이 들 정도로 많이 먹었어요. 하지만 그나마 이번에는 양을 조금 조절을 했습니다. 토스트를 하나 먹었기 때문에 제 양심이 양껏 먹는 걸 방해하더라구요. ^^
토스트 먹고 시리얼 우유에 말아 먹고 나니 은근 배부르고 만족스러웠어요. 이제 간헐적 단식 16:8 시작하면 식이조절을 좀 해야 할 것 같은데 자신이 없습니다. 시리얼을 먹는다면 30g만 먹어야 할 것 같고 밥도 반공기만 먹어야 할 것 같고 좋아하는 월드콘도 못 먹을 거고...등등등 생각만 해도 벌써 배고프네요.
그러고 보니 오늘 월드콘을 안먹었네요. 오~~~~~~ 희망이 보이는 것 같아요. 일단 12:12는 이걸로 끝!!! 16:8로 내일 다시 찾아 올게요~^^

'Diet > 나홀로 챌린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간헐적 단식 6일차 :: 16:8 2일차 위기의 주말(bhc맛초킹은 못잃어) (0) | 2022.05.16 |
---|---|
간헐적 단식 5일차 :: 16:8 1일차엔 비빔면이 진리! (0) | 2022.05.15 |
간헐적 단식 3일차 :: 아침부터 먹은 라면 꿀맛 ㅋㅋ (0) | 2022.05.13 |
간헐적단식 12:12 2일차 :: 아직도 정신 못차린 즘마어터 (0) | 2022.05.12 |
간헐적단식 1일차 :: 입이 쉴틈 없었던 하루 (0) | 2022.05.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