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트디 챌린지의 마지막 날이 되었네요.
6일차에 떡이 들어 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서
몸무게가 도로 증량되지 않았을까 걱정했는데
초미세하게라도 감량되었더라구요.
그래서 안심하고... 더 먹었습니다.

아침에 치킨텐더와 야채믹스, 통밀식빵으로
샌드위치를 만들어 먹었습니다.
케이준소스가 듬뿍 들어간 덕에
정말 맛있고 배부른 한끼였는데요.
이게 생각보다 크기가 있어서
남편이나 아들이나 다 잘 먹더라구요.
사실 밥을 해 먹었어야 하는데
늦게 일어나기도 했고(눈떠보니 10시)
밥도 없어서 밥까지 하면
첫끼가 너무 늦어질 거 같아서
급하게 생각해 낸 것이 샌드위치 였어요.
다행히 모두 잘 먹어주고
맛있다고 엄지도 딱 세워주니
좋았어요.

눈뜬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이게 입으로 들어가더라구요.
진짜 맛있게 먹었어요.
맛있게 먹었으니 우리 칼로리 계산은
하지 맙시다! ^^
샌드위치를 만들어서 먹고
바로 센트디 한병을 물에 말아서 먹었는데
저는 오후 1시가 되기 전에 한병을 다 마시고
말았습니다.
이렇게 빨리 마셔 버리기 때문에
나중에 오후쯤에 한병 더 먹을까?
하는 고민을 매일 하고 있어요.
뭐 특별히 폭식을 하거나 그러진 않아서
참고 있는데
가만 생각해 보니 내가 센트디에 의지하게
된 건가 싶더라구요.
잘못하면 나중에 주객이 전도돼서
센트디 마셨다고 폭식하게 될까봐
걱정이네요.
주의해야 할 것 같아요.
아점을 너무 가볍게 먹은 관계로
다들 어중간하게 배가 살짝 고프다고
하는 거예요.
저는 4시까지 뭘 먹어야 하니까
그 시간에 맞춰서 냉장고에 그득하게
들어 앉아 있는
땡기네 떡볶이 짜장맛을 꺼내 보았습니다.
두봉지를 꺼내서 만들었더니
그릇 가득 차더라구요.
남편은 보자마자 픽 하고 비웃음을
날려 주었어요.
비웃음의 의미는 이걸 누가 다 먹을거라고
이렇게 많이 했냔 뜻인에
아마도 다이어트 한다면서
많이 먹을라고 많이 만들었네 라고
생각한 거 같아요.
하지만 결론은....
비웃었던 남편과 떡볶이를 좋아하는 아들이
마지막에 자작하게 남은 국물에
밥까지 비벼먹으면서 깨끗하게
다 먹었다는 것!!!
그 정도로 이 땡기네 떡볶이는
이름처럼 정말 저절로 땡기게 만드는
떡볶이 인 것 같아요.
떡볶이를 생각보다 많이 먹었는데도
아무런 죄책감없이
월드콘을 꺼내와서 먹었습니다.
날씨가 갑자기 너무 더워져서
떡볶이를 먹고나니 너무 덥더라구요.
그래서 시원한 아이스크림을 꺼내서
하나 먹었습니다.
아침에 먹은 샌드위치부터 떡볶이와 월드콘까지
참 배부른 일요일이 아닌가 싶네요.

집안일 잠깐 하는 거랑
강아지 산책하는 거 빼고는
운동이라고는 안하는데
이렇게 식단 신경안쓰고
칼로리 계산없이 막 먹어도 되나
모르겠어요.
몸무게는 감량이 되고 있지만
체지방은 안 빠지는 거 아닌가
걱정이 좀 되네요.
그래도 다이어트 전 주말에
마구잡이식으로 먹었던 군것질은
거의 안하고 있으니
그것만으로도 성공적이라 위안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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