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홀로챌린지 센트디 3일차
몸무게의 일자리 숫자가 바뀌진 않을까
기대했는데 그런 일은 없었습니다.
감량이 안된 건 아니고 정말 아주 정말
미세하게 빠졌더라구요.
조금 실망했지만 긍정적으로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솔직히는... 센트디 1병만 해서 그런가;;
하는 생각도 쬐끔 들었습니다.
하지만 정해진 용법을 지키는게 좋으니까
무리하게 2병씩 먹진 않겠습니다!!!
센트디 3일차 아침엔
지겨운 현미 그래놀라 시리얼을
먹었습니다.
지금 보이는 양을 세번 우유 한팩과
먹었어요.
집에 계량 저울 있는데
꺼내는 게 귀찮아서 그냥 제 손으로
계량해서 먹었는데
양이 적진 않았습니다.
제 손이 좀 큰편이라 ㅋㅋㅋ
이제 어느정도 시리얼 양은 정해진 거
같아요.
원래 우유가 없어질 때까지 무한정
시리얼을 넣어 먹었거든요.
그런데 이젠 이 정도 양에도 만족하고
어떨땐 너무 많나?
이런 생각이 드는 거 보면
진정한 다이어터로 거듭나고
있는 거 같습니다. ㅋㅋ

평소 정수에 센트디를 타서 먹는데
오늘은 냉수에 타서 먹어 봤습니다.
금새 물통 밖으로 물방울이 맺혀서
뚝뚝 떨어지네요.
손에 물 계속 묻는 것도 찝찝하고
차가운 거 잘 못마시는 저라서
앞으로 그냥 정수에
먹기로 했습니다.
근데 먹어보니 시원하게 먹는게 더 맛있는 거
같기도 하더라구요.
탄산수에 먹어도 맛있다던데
다음에 탄산수에 한번 먹어봐야 겠어요. ^^
매일 먹던 두유는 구석에 짱박아 놓고
아몬드브리즈를 한번 먹어봤습니다.
맛이 진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밍밍해서 실망..
솔직히 뼈로가는 칼슘 두유보다
단백질 양도 더 적게 들었어요.
그런데도 이걸 샀던 건
맛이 궁금해서 였는데
맛이 그냥 일반 두유보다 밍밍하더라구요.
그나마 칼로리가 쪼끔 낮으니
그거 때문에라도 열심히 먹으려구요.
하루 일과를 정리하면서
생각해보니 월드콘을
너무 일찍 먹었다는 생각이 드네요.
왜냐하면 이거 먹고 나서 더 먹은 건
껌밖에 없거든요.
지금도 턱이 얼얼~~~
3시 반쯤에 통밀식빵 샌드위치를
만들어 먹을 거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뭐 하다가 까먹고
시간보니 4시가 넘었더라구요.
그래서 제 의지가 아니라 그냥 어쩌다보니
월드콘 이후 단식을 하고 있는 중입니다.

저녁 6시 쯤 되니까 배가 고파서
미칠 것 같더라구요.
원래는
남편이 티몬서 사준 떡볶이가 낮에 배송오면
그걸 하나 뜯어서 먹을려고 했는데
그게 저녁 쯤에 도착을 했거든요.
그거 먹을려고 아침부터 가볍게 먹었던
저의 멍청함에 화가나기 시작했어요.
사탕을 먹어도 껌을 씹어도 해소가 안되는
배고픔 TㅅT
오히려 배고픈게 더 심해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남편과 아들 밥 먹는 걸 쳐다보면서
한숟깔만 먹으까??? 하는
생각이 언뜻 스치고 지나갔는데
주방에서 그냥 나와버렸습니다.
계속 있으면 진짜 주걱들고 퍼먹을 거
같더라구요.
제 위장에서 계속 꼬르르륵~쪼르르륵
소리가 나는데
이렇게 잠은 잘 수 있을지 걱정이네요.

아침에 일어나 몸무게 쟀을때
많이 빠져있으면 좀 위안이 될 것
같네요..
그럼 살아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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