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단식을 참아내고 드디어
센트디 4일차가 되었습니다.
단식 16시간만 하면 되는데
저는 단식 20시간 정도 한 거 같네요.
이렇게 길게 뱃속을 텅텅 비워 본 적이
20년 전에 다이어트 할 때 빼고
처음이네요. ㅋㅋㅋ
배는 고팠지만 성과는 컸는데요.
드디어 일자리 숫자가 그동안 보기 힘들었던
숫자로 바뀌었습니다 여러분!!!

길고 긴 단식에 센트디 효과까지 더해진 거
아닌가 싶은데요.
그렇지만 그렇게 좋아할 일 만도 아닌게..
하루만에도 요요가 올 수도 있다는 사실을
잊어버리면 안됩니다.
잊어버리면 안되는데.......
아침부터 떡볶이를 먹는 나란 사람.
훗!!!

떡볶이가 그전부터 너무 땡겨서
남편한테 사달라고 조르고 졸라 얻어낸
땡기네 떡볶이 짜장맛입니다.
집에서 만들어 먹으면 양 조절도 안되고
또 맛도 그닥...
그런데 이렇게 사먹는 건 뭐가 들어간건지
입에 촥촥 감기는 것이
자꾸만 땡기게 만들더라구요.
잊을만 하면 한번씩 생각나서
구입해서 먹습니다.
하나에 1900원인데 아주 가성비 좋은
떡볶이 인 거 같아요.
전날에 못 먹어서 아침부터 하나 꺼내
만들어 먹었는데
국물이 아주 한강이네요.
그전에 먹을 땐 보통은 국물까지도
다 먹어버리는 만행을 저질렀는데
이번엔 떡 건져 먹고 국물은 씽크대로
안녕~~~
떡이 더 안좋으려나요?
ㅎㅎㅎ
떡볶이 먹었으니 죄책감을 덜어내기 위해
바로 센트디 한통 까서 물에 탔습니다.
영롱한 색깔 좀 보소~~~~
솔직히 하루 2병 마시고 싶은 생각이
굴뚝이네요.
떡볶이를 혼자서 한봉지를 다 먹었더니
배 안꺼짐 현상이 나타났어요.
이런 포만감이 얼마만인지~
군것질 생각도 안나고 정말 대 만족
월드콘도 생각이 안나는
마법같은 현상~~
1일 1떡볶이 해야 하나 라는
생각이 잠시 스쳐 지나갈 정도로
포만감이 오래 갔습니다.
그래서 3시 조금 넘은 시간에
통밀식빵 2장에 소스 듬뿍 넣은 야채믹스를
올려서 샌드위치 느낌 나게 먹었어요.
통밀식빵 2장에
야채양도 예전보다 훠얼씬 적었는데
배가 부르긴 처음이었습니다.
제 위장이 조금 작아졌다는 의미일까요?
그냥 아직 아침에 먹은 떡이
소화가 안돼서 그런 걸까요?
뭐든 좋습니다.
그냥 배가 부르다는 거 하나만으로도
저는 만족해요.

그동안 먹어도 먹어도 배부르지 않아서
먹을 걸 주구장창 달고 살았는데
센트디 4일차에 배부름을 알게 됐습니다.
이 배부름이 오래오래 다음날 아침까지 가길~~
간절히 기도 해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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