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트디 챌린지 6일차

평소 토욜일은 빨리 일어나지 않지만
오늘은 조금 일찍 일어났습니다.
왜냐하면 유방암과 자궁경부암 검사를
받으러 갈 예정이었거든요.
깨끗하게 씻고 준비를 하고 병원을 갔는데
자궁경부암 검사는 못하고
유방암 검사만 하고 왔습니다.
근데 유방 촬영술...이게 휴유증이 크더라구요.
글을 적고 있는 지금도 가슴이 너무 아프네요.
남편과 얼마전에
김밥, 순대, 어묵, 튀김을 먹는 유튭을 보게돼서
토요일을 분식데이로 정했습니다.
남편이 잊지 않고 유방암 검사를 끝내고 나온
저를 위해 시장으로 go!!!
그렇게 사온 오떡순.
병원 다녀 오느라 먹는 시간이 늦어졌습니다.
그러나 저희집은
이 시간이 주말 평균 아침식사 시간이라
늦은 줄 모르고 먹었네요
얼마전에 떡볶이를 먹었는데
또 떡볶이를 먹었습니다.
다이어트 하는데 먹는 건 거의 신경을 잘
안쓰는 것 같죠?
보통 살뺄 때 밀가루 음식이나 떡종류는
기피하는데
저는 먹고싶다 생각하면 일단 먹고 봅니다.
특히 쫄깃쫄깃한 떡볶이는
포기할 수 없는 제 최애 음식이거든요.
거기다 순대까지 오늘따라 왤케 맛있는지...
다이어트가 뭐예요? 라는 생각으로
맛있게 냠냠 했습니다.

근데 이젠 좀 먹으면 배부른 걸 느끼니까
그 전보다는 덜 먹게 되는 거 같아요.
떡볶이와 순대, 어묵을 먹고 나서
잊지 않고 센트디 마시기~~~
남편은 센트디가 효과가 있는게 아니라
간헐적 단식 덕분에 체중이 감량되는 거라 하는데
저는 생각이 좀 달라졌습니다.
전 주에도 간헐적 단식을 했는데
감량되는 속도가 센트디를 먹었을 때
더 빠르거든요.
뭐..어디까지나 제 개인적인 생각이고
사람마다 개인차가 있으니 그냥 참고만
해주세요.
4시가 되기전 마지막 먹는 시간.
전날에 남편과 아들냄이 맘스터치에서
인크레더블버거를 주문해서 먹었거든요.
그때 같이 주문했던 떡강정입니다.
남편과 아들이 먹고 남겼는데
저는 못먹으니까 내일 먹어야지 하고
냉장고에 넣어두고 잊고 있었어요.
그러다 뭐 먹지? 하고 고민하던 차에
문득 기억이 나서
전자렌지에 1분 돌려서 먹었어요.
떡까지 남아있어서 걱정했는데
전자렌지에 들어갔다가 나오니
처음 주문했던 것처럼 말랑말랑한
떡 상태로 되돌아 왔더라구요.
매콤하니 달콤한 떡강정이 입안에서
살살 녹는 느낌~~~
얼마만에 먹어보는 떡강정인지
행복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가만 생각해 보니...오늘 하루동안
떡을 자꾸만 먹게 되는 거 같아서
살짝 걱정이 되기 시작했어요.
떡강정의 매콤함이 입에 계속 남아 있어서
4시가 되기 전에 아몬드브리즈를 하나 꺼내서
마셨습니다.
매운 기운은 가셨지만
뭔가 내가 많이 먹는 거 같은 기분이
들었어요.

하지만 이제부터는 단식의 시간...
평소에도 물은 많이 마시는 편이지만
오늘은 특별히 단식 이후부터는 물을
더 자주 마셔 주었습니다.
센트디 챌린지 일주일이 다돼가는데
체중이 증량 될까 솔직히 좀 걱정되긴 하네요.
그렇지만 남은 시간 잘 활용해서
되도록 많은 감량 할 수 있도록
노력 해 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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