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et

12:12 2일차 :: 살찌는 것만 먹어요

줌마어터 2021. 8. 12.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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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어김없이 아침이 밝았습니다. 

제가 지금 배란기라 생리통 만큼이나 고통스런 배란통을 겪고 있습니다. 원래는 배란통 같은 거 전혀 없었는데 아이 낳고 나니 증상이 생기더라구요. 좀 있음 또 생리도 할 텐데...여러가지로 너무 힘든 것 같아요. ㅠㅅㅠ

이렇다 보니 아침에 일어 났는데 몸이 천근만근... 결국 화장실 갔다가 체중 측정하는 거 까 먹고 바로 물을 벌컥벌컥 마셔 버렸습니다. 이렇게 되면 정확한 몸무게를 측정할 수 없어서 다시 화장실 갈 때까지 기다렸습니다.

 

그런데 아침일찍 강쥐와 산책을 다녀오고 한참이 지나도 감감 무소식...배도 고프고 몸은 아프고 쉬는 안나오고.. >.<;;;

기다리다가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서 안나오는 걸 억지로 쥐어 짜내고는 체중계에 올라섰습니다.

0.1g 이라도 줄여 보고픈 저희 간절한 마음이니 이해해 주세요. ^^

 

몸무게를 매일 재는데도 체중계에 올라설때마다 걱정되고 설레이고 그렇더라구요. 하지만 결과를 보자마자 설레임은 사라져 버렸습니다. 오늘은 질질 끌지 않고 바로 몸무게 공개 하도록 하겠습니다.!!

 

 

 

 

전날 몸무게가 67.9kg 이었고 오늘 오전에 측정한 몸무게는 67.8kg 입니다. 다행스럽게도 체중증가는 없었지만 0.1kg 감량이라 실망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습니다. 어제 제가 먹은 건 생각하지도 못하고 말이죠.

그러다 문득 아..나 어제 많이 먹었지? 란 생각이 들었고 나름 선방했다는 생각이 들자 기분이 좀 좋아졌습니다. 이런 기분으로 오늘도 우유에 씨리얼을 잔뜩 말아 먹었습니다. ㅋㅋㅋ

체중이 덜 빠졌으면 각성하고 좀 적게 먹어야 할 텐데 먹을 땐 아무 생각이 안나더라구요. 결국 또 폭식하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오늘은 돼지콘 안먹었습니다. 아니 못 먹었어요. 다 먹고 없었거든요. >.<

그래서 오늘은 입이 계속 심심한 관계로 항산화성분인 폴리페놀이 가득 들었다는! 체중감량 할 때 도움 받을 수 있는 카카오 성분이 82퍼나 들어있는 드림카카오 초콜릿을 먹었습니다. 82% 짜리라 먹으면 좀 쓰지만 그런 와중에도 단맛도 조금 나고 식욕이 좀 억제되는 기분이 들어서 괜찮더라구요.

 

 

2021.08.12 - [Info] - 카카오닙스 효능 및 부작용 :: 폴리페놀

 

카카오닙스 효능 및 부작용 :: 폴리페놀

제가 살을 빼기 시작하면서 드림카카오 82% 초콜릿을 간간히 먹고 있는데요. 여기에 보면 폴리페놀이라고 크게 써져 있어서 궁금증이 생겼습니다. 초콜릿과 폴리페놀이 뭔 상관이 있을까 하구요

diet.dreamofgoodluck.com

 

 

그런데 역시 이건 기분탓이었던 거 같습니다. 점심으로 제가 라면을 끓여서 밥을 말아서 먹었거든요. 와구와구 먹는 내 모습을 보니 식욕억제는 그냥 기분 탓이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제 남편이 생라면 뿌셔 먹을 때 진짜 먹고 싶었는데 오늘 문득 생각이 나서 아들이랑 둘이서 라면을 먹었습니다. 매일 하는 밥도 귀찮더라구요. 라면이 원래 자극적이고 중독성 짱이잖아요. 끓일 때부터 적게 먹을 생각이 1도 없던 터라 정말 미친듯이 면발을 입으로 쑤셔 넣었습니다. 

 

 

 

 

이렇게 먹고나니 배가 불러서 아무 생각도 안나더라고요. 시원한 집안에서 배도 부르고 하다보니 절대 하지 말아야 할 것을 저는 하고 말았습니다. 바로 낮잠......

밥 먹고 누우면 소된다고 했는데 자꾸만 눕고 싶어지는 마음을 이기지 못하고 결국 잠깐의 낮잠 타임을 가졌습니다.
역시 잠은 낮잠!! 아주 꿀맛 같았습니다. 하지만 잠에서 깨어 정신을 차리자 바로 후회가 밀려왔어요.

앞으로는 낮잠 안자도록 허벅지 꼬집어 가며 참아 보겠다 다짐 했습니다.

 

 

 

 

 

 

저녁 7시가 점점 다가 오고 있었는데 뭣때문인지 저녁 먹는 시간을 놓쳤습니다. 저도 안하는 운동을 아들에게 시켜놓고 구경하고 아들 밥먹이고 하다보니 제가 점심 이후로 물만 먹었더라고요. 아..초콜릿 중간중간 먹었네요.

어쨌든 뭐라도 먹어야 밤에 배고파서 잠 못드는 경험을 하지 않을 거 같아서 급하게 먹을 걸 챙겨봤어요. 그런데 밥 말고는 먹을게 없더라고요. TㅅT

 

 

 

 

하지만 언니가 놀러왔다가 떠나면서 남기고 간 귀리가루와 두유가 있다는 걸 기억해 냈습니다.

고소한 두유 한팩에 더 고소한 귀리가루 아빠숟깔로 두 숟깔 넣어서 쉣킷쉣킷~

7시 전에 먹어야 한다는 생각에 마음이 좀 급해져서 그런지 쉐이크통 뚜껑도 잘 안닫히더라고요.

 

 

 

 

째깍째각~ 저녁 7시 7분전 귀리쉐이크가 완성이 됐습니다.

원래 이런거 먹을 땐 천천히 씹어 먹듯 먹는데 7시를 넘으면 안된다는 생각으로 벌컥벌컥 마셨습니다. 이게 정말 꼬소한데 그런거 느낄 여유도 없이 급하게 마셨다는.

포만감은 있었지만 너무 급하게 마신건지 밤에 잘 때까지도 소화가 안돼서 힘들었네요. 뭐든 천천히 먹는게 좋은 거 같습니다.

 

남편은 오늘도 마치고 와서 떡볶이를 맛나게 잡수셨습니다. 살뺀다고 안먹는다는데도 자꾸 먹으라고 꼬시더라고요.

하지만 그 유혹을 잘 이겨냈습니다. 속도 더부룩했고 낼 낮에 실컷 먹어야지 하는 생각으로요. >.<

 

오늘 하루도 먹은 양이 적지가 않네요. 먹은 건 씨리얼에 라면에 쉐이크.. 단촐한 메뉴지만요. ㅋㅋㅋ

이렇게 들으면 뭐 얼마 안먹었네 이럴 수 있겠지만... 항상 저는 많은 양을 먹고 살이 잘찌는 것들만 먹기 때문에 칼로리를 계산하면 어마어마 할 듯 합니다.

그래서 몸무게를 얼마나 줄일 수 있을지 조금 걱정이긴 합니다. 하지만 이번주는 무조건 먹을 건 먹은 후 공복상태를 유지하는게 목표라서 배부르게 먹어 볼라고요. 

 

그럼 낼 또 찾아오겠습니닷~^^*

 

 

2021.08.11 - [Diary/diet] - 간헐적 단식 12:12 1일차 :: 12시간 안에 먹고 싶은 거 다 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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