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et

12:12 3일차 :: 체중계가 고장났나 봐요 TㅅT

줌마어터 2021. 8. 13.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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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

체중계를 오르락 내리락하며 내지르는 제 비명소리입니다. 

저희집 체중계는 구매한지 얼마되지 않은 완전 쌔거 인데요. 오늘 아침 몸무게를 재어보고는 체중계가 벌써 고장이 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좀 충격이라 몸무게는 마지막에 공개할게요. TㅅT

 

 

 

 

오늘 아침은 케이준 치킨샐러드를 만들어서 먹었습니다. 남편이 먹고 남은 거를 제가 먹었는데요. 아침에 몸무게를 잰 후 충격받아서 씨리얼은 저 구석탱이로 밀어뒀습니다. 그리고 남편이 먹고 남긴 치킨샐러드를 먹었습니다. 

 

이거만 먹고 점심까지 잘 버텼는데 점심때 떡볶이를...엄청 많이 먹어버렸습니다. 어제 남편이 퇴근후 18cm 롱밀떡볶이 먹는 걸 지켜만 봐야 했던 저는 점심시간이 다가오길 손꼽아 기다리고 있었거든요. 남편이 진짜 맛있다고 꼭 먹어보라고 했었는데 직접 먹어보고 우와~대박~ 진짜 맛있다는 소리가 계속 나왔어요. 어묵이나 파 같은 부재료를 아무것도 넣지 않았는데도 정말 맛있었습니다. 국물도 많았는데 국물까지도 싸악~ 깨끗하게 비웠어요. ^^

 

 

 

 

점심 먹고나면 잠이 쏟아지는 식곤증에 늘 시달리곤 하는 저인데요. 오늘도 식곤증은 어김없이 저를 찾아왔습니다. 안되겠다 싶어서 노래방 어플을 켰습니다. 제가 사용하는 앱은 태진노래방 앱이고 매달 3,5OO원 정기결제를 이용하고 있어요. 어떤 때는 노래를 거의 부르지 않는 달도 있지만 평균적으로 봤을 때 많이 이용하기 때문에 이 금액이 아깝다는 생각은 전혀 안하고 있습니다. 오늘처럼 식곤증을 이겼내는데 도움을 받았을 땐 더더욱이요.

 

 

 

 

미친듯이 노래를 부르고 나니 땀이 좀 났습니다. 나름 운동이 된 것 같은 기분이 들었어요. 그런데 소리를 그리 심하게 지르지 않았는데도 목소리가 반쯤 쉬어 버렸습니다. 한동안 묵언수행을 좀 해야 할 것 같네요. ㅋㅋㅋ

 

 

 

 

방방 뛰면서 노래했는데 배안에서 떡이 뿔어나고 있는지 배가 전혀 꺼지지 않는 그래서 배고픔이 느껴지지 않는 신기한 경험을 했습니다. 그 결과 저는 저녁식사를 건너뛰는 평소라면 꿈에도 생각못할 일을 저질러 버리고 말았습니다.

자다가 배고프면 어쩌지하는 걱정이 좀 되긴 했어요. 그래도 지금까진 배고프지 않으니 그나마 다행일까요? ^^

 

자 그럼 체중계 고장난 거 아니야? 하고 의문을 품게 했던 오늘 오전 몸무게를 공개하겠습니다

두구두구두구두구두구~~~~

 

 

 

 

어제 오전 67.8kg 오늘 오전 68.1kg으로 측정이 되었습니다. OTL

막 심하게 찐 건 아니지만 일단 체중이 증가했다는 사실만으로도 멘탈에 충격이 오더라고요. ㅠㅅㅠ

역시 너무 많은 양을 먹으면...공복을 12시간 유지해도 소용이 없구나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뭐... 이제 3일차니까요. 계속 강조하는 거지만...평소 먹던대로!!!

12:12 간헐적 단식이 끝나면 16:8 단식으로 들어갈 예정인데 이때는 양도 함께 줄여 볼 생각입니다. 12:12 단식이 아직 끝나지도 않았는데 벌써 걱정이 살짝 되네요. 참을 수 있을지...

어쨌든 오늘은 점심을 좀 폭식했지만 저녁은 건너뛰기 했기 때문에 내일 몸무게가 쬐끔 아주 쬐끔 기대가 됩니다. 0.1kg이라도 줄었다면 그걸로도 기분 좋을 거 같아요. 

 

그럼 낼 또 찾아 오겠습니다~ 행복하세욥!!! 데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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